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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이썬 추월코스 완강 회고 [Honglab]회고 2023. 12. 18. 12:12
https://honglab.co.kr/courses/python
퇴사하고 나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다시 배우자는 마음으로 매일 같이 수강하고, 약 3주만에 완강을 해냈다.
나는 인공지능 파트와 그래픽스 파트에 특히 흥미가 있어서 수강을 결심했는데, 해당 파트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으로 할 수 있는 여러 분야에 대해 핵심만을 추려서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강의였다.
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나는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입사를 해서, 서버 클라이언트 개발도 매우 생소했었고, 리팩토링에 대한 개념조차 없이 회사를 정말 그 때 그 때 문제가 들이닥치는대로 주먹구구식으로 다녔었는데, 이 강의엔 오랜 기간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깨지고 부딪히면서 느끼고 배웠던 내용들이 액기스처럼 녹아들어 있었다.
이런 내용의 강의를 취업 전에 들었다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 아쉬운 마음이다.
실습 문제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잘 마련해주셔서 해결하고 나면 성취감이 많이 들었었다. 파트에 따라선 1-2시간 정도 길게 생각해야하는 문제도 있었다. 마지막쯤에 한 번, 손글씨 인식기 만들기 실습에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그냥 바로 강의 코드를 봤었는데, 강의 코드를 봐도 이해하는데 오래 걸려서 결과적으로 그냥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😅 . 혹시 초심자분들이 강의를 수강할 때 1-2시간 이상봐도 잘 모르겠다면, 검색이나 GPT를 통해서 실습 코드를 만들어내고, 그럼에도 어려운 경우 강의 코드를 보면 좋을 것 같다. 혼자 계속 끙끙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단 도움을 받으면서 진도를 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... 조심스럽게 권해본다. 실무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의 해결과정도 결국 비슷하게 흘러가기 때문이다.
회사에서 오랜 기간 C++로 개발을 해오다가 매너리즘이 크게 온 상태였는데,
Python으로 패키지를 가져다가 인공지능, 그래픽스뿐만 아니라 음성 인식과 같이 큼직큼직한 기능을 단 코드 몇 줄만으로 뚝딱뚝딱 만드는 경험들을 쌓아가는게 너무 좋았다.
JSON이나 CSV 파일을 손쉽게 가져다 쓰는 것도 그렇고, OpenCV, FFMPEG 같은 라이브러리도 마찬가지. 아이디어만 있다면 무궁무진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.
이번 강의를 계기로 만들고 싶은 게 많이 생겼고,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커졌다.
프로그래밍으로 뭘 해야할지 막연한 사람들은 이 강의를 듣고 진로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.
그리고 강의 중간중간의 실습을 포기하지않고 수행해 나가면서, 개발을 할 때의 마음가짐, 프로그래밍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함께 같이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. 초심자분들에겐 더더욱 강추한다. 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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